이웃의 한 블로그를 보았다. 어떤 것을 선택할 때 고민이 들었을 때 그가 택한 방법은 이것이었다.
'여기서 배울 것(얻어올 것) 3가지' 정하기.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여러 좋은 조건들도 자꾸 기회를 따지게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 중에서 최선으로 선택하기 위한 방법을 쓴다고 해도 기회비용을 따지는데 에너지가 꽤 많이 소요된다. 또한, 신중하게 선택했지만 혹시나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것과 다를 경우 그 선택을 또다시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정도 내가 추구하는 조건 안에 드는 리스트라면 최악을 막는 것도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내가 여기서 무조건 얻을 것 3가지를 정하는 것. 예를 들어, 1) 이 업무가 나한테 맞는지 확인한다 2) 나의 강점을 파악한다 3) 내 생각에는 나와 잘 맞는것 같은데, 이런 소셜섹터의 분위기가 정말 나와 잘 맞는지 확인 할 것(내 가치관의 우선순위를 파악할 것). 예를 들어, 겉으로 봤을 때보다 실제 담당자로 업무하면서 보니 과연 이런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가? 이 방법이 내 가치관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연봉이 낮아도 내가 감안할 수 있는 조직인가? 등등.
내가 그곳에서 꼭 얻어올 점 3가지를 내 기준대로 확실하게 정해두면, 설사 '잘'한 선택이 아닐지라도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어서 차선의 방책을 따라야 한다면, 그 땐 이 방법을 사용해야겠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것과 일치하지 않아도, 내가 목표한 3가지는 꼭 얻고 나오는 걸로. 그 시간을 나름 알차게 써보는 걸로. 현재에 더 충실해보는 걸로. 그러다보면 그 이후의 고민에서는 방향이 좀 잡히지 않을까. 나의 무기가 생길지도 모른다.
[오늘의 인사이트] 어쩜 이럴까 싶을 정도로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 땐,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을 막을 방법을 써보자. '여기서 배울 것 3가지'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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