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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프로젝트] 30일안에 재취업하기

[Intro] 30일 안에 재취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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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작년 12월에 일을 마치고, 잠시 쉬었다.

그리고 다시 지금 일을 구하려 하는데 생각보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기 쉽지 않았다.

2월 중반부터 슬슬 공고들을 찾아보고, 이력서도 수정해보았지만 끄적거리기에 불과했던것 같다.

 

그리고, 현재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는 여태까지 내가 일해왔던 분야라기 보다, 비슷하지만 조금 결이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이력서는 큰 효력이 없었다. 서류에서 탈락해본 적은 없었는데, 2군데에 지원해본 결과 서류에서 탈락해서 충격이었다.

 

내가 해왔던 일들을 다시 재정리하고, 그루핑하는게 필요해보였지만, 맘잡고 딱- ! 하기가 어려웠다.

고치려고 이력서를 보면서 그동안 내가 했던 일들을 떠올려볼수록 머릿속으로는 '으악~ 하기싫어~!' 하는 생각, 마음속으로는 '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내가 직접 문제해결이나 적극적으로 나선 사례가 떠오르지않는다. 나는 과연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했을까. 분명 하루 업무일지도 쓰면서,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매번 문제가 생길때마다 '이력서에 내 문제해결력을 적을 수 있는 기회다! ' 라고 생각하며 그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려고 골똘히 머리도 굴리고,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꿔봤지만. 뭔가 딱히 사례가 생각나지 않았다. 왜일까. 나는 지금까지 뭘해온걸까. 분명 내가 쌓고싶은 쪽으로, 앞으로 가고싶어했던 방향으로 나름 열심히 고민하며 살아왔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내가 무얼 하고있는지. 이렇게 가는게 맞는건지 헷갈렸다. 그리고 나는 과연 뭘했을까..하는 생각에 괜히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그저 그냥 살아가는 사람중에 하나에만 속해있는 듯하다'는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마구들었다.

 

 

채용공고들도 보면서, 이게 나한테 과연 맞을까? 이 기회보단 저 기회가 더 낫지않을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해서.

일단 그 중에 하나라도 지원해서 뭐라도 해보면 바뀔텐데, 그 선택이. 그래서 내가 그때 '그 곳'을 선택한 그 선택을 후회할 것 같기도 해서. 왜 좀 더 기다렸다가 다른 기회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좀 더 생각해볼껄. 이라는 후회가 들까봐서 자꾸 이력서 쓰는것(내 자신을 정리하는 것)과 지원하는것을 한달동안 멈췄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지,행동으로는 사실.. 딱히.. 아무것도 하지않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일단 지금은, 

모은 돈도 다음달 적금내면 생활비가 힘들어지니깐, 얼른 다시 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구직을 많이해서 이번이 첫 취업은 아니지만. 

빨리 그냥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얼른 내 능력을 쌓고 싶다!!!!

어느정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일에 대한 내 기본조건만 충족된다면), 이젠 무엇을(what)할까? 보다 어떻게(how)할까에 더 초점을 맞춰 달리고 싶다. 

어떻게 더 잘 일할 수 있을지. 주어진 조건 한에서 내가 능력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돈도 벌고, 일도 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려고 고분군투 하면서, 맘껏 놀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고 싶다.

 

일하면 또 고민하는게 바뀔수도 있는것 인정하지만ㅎ_ㅎ,,

지금 드는 생각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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