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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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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 100일 프로젝트 후] 이어서 쓰는 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프로젝트 안에 취업을 할줄 알았는데 아직도 취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쓰는(시작하는) 취준일기. 그나마 매일 글을 쓰면서 하루를 회상하고, 배운것/느낀것/고칠점 등의 생각을 꾸준히 했었는데, 이젠 글을 안쓰니까 생각을 안하고 사는 느낌이다. 불안감이나 두려움, 화남, 기쁨 온갖 감정들을 글로 정리(해소?)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복잡했던 머릿속과 마음가짐은 깨끗하게 재정비되었었는데. 지금은 온갖 잡생각과 감정들이 마구 뒤엉켜있어 너무 답답하다. 이렇게 보면 글은 나에게 매우 유용한, 필요한 존재같다. 지금은 단순 감정을 정리하는데 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1일 1지식]도 다시 시작해서 정보를 정리하고, 내가 얻은 인사이트를 누군가에게도 전달하여 글의 쓸모를 좀 더 높일 수 있도..
101일차, 사주 엄마랑 같이 사주카페를 다녀왔다. 답답함 해소 반, 재미 반으로 간 곳인데 생각보다 좋은 말들을 많이 듣고왔다. 좋은 말이니까 다 믿어보려 한다. 안맞아도 상관 없다. 앞으로는 잘 풀릴 일들만 남았으니, 어차피 난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스스로를 믿어보고 그냥 쭉- 직진하려고 한다! 100% 믿을 순 없지만, 그래도 미래가 지금보다 낫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내 전성기는 50대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걸음씩 진득하게 꾹꾹 눌러서 내 발자국들을 선명하게 그려가야겠다. [오늘의 인사이트] 좋은 건 다 믿어버리기. "나는 잘될 것이다. 잘 풀릴 인생이다"라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하루하루를 보내자. - 어차피 결국엔 잘 풀릴 인생이니, 오늘의 힘을 발에 실어 담아 한껏 눌러서, 몇십..
100일차, 끝 벌써 100일이 왔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작심이일형이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살짝 의아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매일 글을 쓴지 딱 100일,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그 날이 왔다. 내 글쓰기의 주제는 '취업과정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더 세부적인 이유를 꼽아보자면, 나 스스로 중심잡는 법을 기르고 싶었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매일 배울점을 찾고싶었다. 너무도 반복적이어서, 어떤 날에는 정-말 쓸 내용이 없던 때도 있었다. 그래도 글을 쓰기 위해 꾸역꾸역 오늘 배운 '무언가'를 찾았다. 그리고 어떻게든 기록을 남겼다. 그렇게 나는 100개의 인사이트로 하루하루를 채워왔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만약 이 100일동안의 기록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지금쯤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
99일차, 좋은 기운 오늘은 졸업 후 계속 시험 준비를 하다가 드디어 임용에 붙은 친구를 만나 축하파티를 했다. 4년만의 결과이다. 친구가 기념으로 한턱 쏜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게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맛봤다. 나와 다른 친구는 미리 케익과 꽃다발, 선물을 준비하고 깜짝 이벤트를 했다. 오랜만의 만남을 시간을 가진 뒤, 우리는 또 다음 약속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올해는 새해부터 주변에서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린다. 새로운 곳으로 이직해서 본인의 몸값을 더블로 인정받은 친구, 원하는 곳으로 취업을 한 친구, 이직해서 새로운 변화를 즐기는 친구 등등. 오늘 같이 축하를 해 준 다른 친구는 4월달에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고, 나 또한 취업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내는 한 해를 보내자고 했는데, 벌써 ..
98일차, 가족과 보낸 주말 가족들끼리만 보낸 하루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신나게 수다를 떨었고, 오후엔 할머니를 뵈었다. 비록 비대면이라 직접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것 만으로도 다행이었다. 할머니는 치매 증상이 있으신데, 이번에는 손주들만 기억하셨다. 아들과 며느리는 기억하시지 못했지만, 동생과 나는 보자마자 누구인지 바로 알아맞추셨다. 저번에 갔을 때는 날 기억하지 못하셨는데, 이번에는 가자마자 반가워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손주들이 와서 기분이 참 좋다고, 인물도 훤하고, 착하고, 똑부러져서 아주 어디 내놔도 다 잘할 애들이라고 엄마와 아빠에게 자랑하셨다. 아마 엄마,아빠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셔서 나와 동생을 소개한것 같다. 할머니 기억 속에는 우리가 그런 존재로 기억되었다고 생각하니 뭔가 뭉클하기도..
97일차, 재능찾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장점, 힘)는 남이 더 잘 찾아주는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나만의 장점이 물론 있지만, 타인의 시선에서는 신선한 점들을 찾게되는 것 같다. 예전에 면접을 보고, 해당 담당자에게 연락해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때도 내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나의 장점을 알게된 경험이 있다. 블로그로 '1일 1지식' 글을 썼던 것을 보고, '배움에 대한 욕구가 높은 사람이구나'라는 알게되었다고. 나는 꾸준히 운영하지 못했던 점: '1일 1지식'인데 '7일 1지식'을 했던 것만 생각하고 오히려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면접 담당자는 내게 이런 면들이 굉장히 좋게 보였는데, 오히려 다른 측면을 더 강조하셔서 살짝 아쉬웠다는 피드백을 받았었다. 또 하나. 이번에 나 인..
96일차, 재미있는 하루 오늘도 6시 기상에 성공했다. 낮잠을 자든 어쨌든 무조건 6시에 일어나는 것을 지켰다. 그 이후에 하는 일도 비슷하다. 매일 반복하는 일들. 다른 일정이 있지 않은 이상 너무도 정규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집중도 떨어지고, 잠도 오기 시작할 때 블로그 수익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11월부터 시작한 지난 3개월치의 총 수입이, 어제 하루 번 수익과 같았다. (11,12,1월의 수익 = 2월 3일의 수익). 이게 왠일이래. '대박..'을 외치고, 바로 일어나 웨이브 춤을 췄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신나는 음악으로 바꿔서 온몸에서 느껴지는 Feel을 표출했다. '오-예 !' '헛, 핫! 쓰' '아 예- 아 예~ 아, 아아 예~'신나게 춤을 추고 나니까 갑자기 졸음이 확 달아났다. 갑자..
95일차, 누군가는 있겠지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다른데, 내 스토리를 좋아해주는 사람 한명쯤은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포트폴리오에 '내가 했던 일(직무) 경력'이라는 한정된 프레임보다, 좀 더 '나'의 '업'과 '경험', '역할'에 대해 전달하고 싶은데, 이게 아무리 정리를 해봐도, 한문장으로 나를 나타내는 것이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나를 인터뷰 해보려고 한다. 미얀마에 있을 때도 내가 관심있는 업계에 있는 기관과 사람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소중한 연차까지 사용해서 듣게 된 귀한 만남들이었다. 특히, 나는 기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그 기관에서 일하는 '개인'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분들이고, 내가 원하는 커리어를 이미 밟아나가고 있는 분들이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