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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글쓰기

95일차, 누군가는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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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다른데, 내 스토리를 좋아해주는 사람 한명쯤은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포트폴리오에 '내가 했던 일(직무) 경력'이라는 한정된 프레임보다, 좀 더 '나'의 '업'과 '경험', '역할'에 대해 전달하고 싶은데, 이게 아무리 정리를 해봐도, 한문장으로 나를 나타내는 것이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나를 인터뷰 해보려고 한다. 미얀마에 있을 때도 내가 관심있는 업계에 있는 기관과 사람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소중한 연차까지 사용해서 듣게 된 귀한 만남들이었다. 특히, 나는 기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그 기관에서 일하는 '개인'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분들이고, 내가 원하는 커리어를 이미 밟아나가고 있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이 일을 선택한 이유(왜 이 일을 하는지), 관심사,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나아가고 싶은지 등' 개개인들의 가치관과 인생스토리가 더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들을 인터뷰를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나도 나를 '인터뷰'한 글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잘 알릴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일할 사람을 뽑는 거니까 '어떤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한 조직에서 인재를 뽑을 때, '실력'보다 '일에 임하는 태도, 가치관'도 중요하니까. 같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동료'를 찾는 일이라면 !

이 사람이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으로 일에 임하는지, 그래서 우리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들도 어쩌면 더 중요하게 생각될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시작해보려 한다. '내가 나를 인터뷰하기'. 아무도 날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궁금해지게끔 내 스토리를 먼저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인터뷰 목차를 어떻게 짜야할지 좀 더 머리를 굴려봐야겠다. 

 

[오늘의 인사이트] 아무도 날 찾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만들면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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