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평일동안 6시 기상을 시작했다. 어젯밤 새벽 3시쯤에 잠들었지만, 오늘 6시가 채 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깼다. 졸리거나 멍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냥 일어나서 새벽공기 한번 마시고, 미라클모닝부터 시작했다.
한달넘짓 계속해왔던 논문스터디는 이번주에는 쉰다. 그래서 더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다. 원래 같았으면 8시부터 논문스터디를 시작해야하는데, 오늘은 그 외의 일들을 부담없이 했다.
그래도 1월이 가기 전에 한 곳을 지원해서 그런지, 마음이 (괜히) 좀 편한 것 같다. 이 기운으로 '얼른 이번주에 마저 다른 곳들도 지원해야겠다'는 의욕도 전보다 조금 올라간 느낌이다.
다 좋은데, 여전히 밤에 잠을 편히 자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 물론 주말동안은 잠만보처럼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지만. 월요일이기도 하고, 이제 2월달이 시작되니까 마음이 더 불안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마음의 중심을 다잡으려고 한 미라클모닝 시간이 오늘 괜히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무언가에 집중하며 반복해서 확언을 하는 시간이 그냥 좋았다.
나의 2월은 한편으로는 살짝의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한 달이 될 것 같다. 1월까지만해도 이렇게까지 조바심이 들진 않았는데, 확실히 '2월'이라는 글자가 써진 달력을 보니 마음이 급해진다. 다시 이렇게 일상 루틴을 지키며, 이번주도 달려보자고 다짐한다.
[오늘의 인사이트] 살짝의 부담감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 내 일상을 유지하며,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는 2월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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