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발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8일차] 공존하는 모순 나의 모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다=찐 맛) 한 직장에서 만난 동료분들로부터 '처음에 다가가기 힘든, 친해지기 어려운 편인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순간 나는 '엥? 그나마 잘하는건 '친절하기, 말 잘 들어주기. 특기는 '아 진짜요? 맞아맞아'를 입에 달고사는 나인데? 때로는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도 맡고있는데. 내가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진다고? 내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처음 들어본 말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친구인 ㅇㅇ이는 '사실 너 처음 봤을 때 엄청 똑부러지고 성격이 셀것 같다고 느꼈는데'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그리곤 '근데 막상 말해보니까 반전이더라고.'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게 학창시절 내 별명은 '곰'이 되었다. 불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