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완벽한 사람은 없다
경험/경력을 인정받아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흠은 하나씩 갖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사회생활을 같이 하는 동료, 선,후배에게는 존경받는 사람이라도 정작 본인 가정에는 소홀하여 자식에겐 인정받지 못하는 엄마 혹은 아빠일수도 있고. 다년간의 현장 경험으로 높은 분석력과 인사이트를 가진 사람이지만, 젠더 이슈와 같은 문제에서는 다분히 '가부장적'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등의 경우처럼.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전문가도, 어떤 부분에선 평범한 대학생의 상식을 따라잡지 못하기도 한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탄탄한 경험과 경력으로 높은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볼 때면 무의식적으로 항상 '동경'의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저 경험과 통찰력을 마구 뿜어내는 그런 분들을 보면, 마치 나와 다른 사람인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치만 오늘, 이 '동경'의 시선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멋지고 대단하다고 해서 모든게 옳지는 않다. 때로는 내 생각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니 어느 누구를 만나든, 한편으로는 '비판적 시각'을 항상 레이더로 켜두고 있어야 한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알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면접관도, 그 사람이 모든 게 옳다는 건 아니다. 그러니 너무 내 생각이 틀렸다며, 여전히 부족하다며 단정짓지 않아도 된다.
오늘 한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 여러 반대 의견들과 부딪히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너무도 똑똑하고 항상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떠한 부분에서는 그 분의 의견이 100%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분도 때로는 틀릴 수도 있고, 실수도 하는데. 나는 내가 뭐라고 감히 면접에서 그렇게나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늘 무언가 배울 점을 찾고, 이런 것을 좋아하는 나지만 '완벽'하려는 것에서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두가지를 늘 염두해 두며, 앞으로의 나도 살아나가야겠다.
1. 사람은 모든것이 완벽할 수 없다. 그러니 나도 완벽한 존재가 될 수 없다(누구든지 실수/잘못한다)
2. 유재석 같은 사람을 만나도 비판적인 시각을 늘 유지하자. 완벽할 수 없기에, 부족한 점을 차근히 채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점점 나아지는 내가 되면 된다.
[오늘의 인사이트]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 있겠니. 오히려 면접볼 때 부족한 점이 드러나면 담담하게 인정하자. 그럼 내 자신이 더 떳떳할지도 모른다. 너도 면접관도, 다 불완전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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