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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한달어스] 자기발견

[1일차] 프로그램 참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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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탐구 #취준 #방향성 #재탐색 #커리어 #인생고민 

 

"단기간, 3번의 일경험을 겪고 여전히 방황중인 (자발적)(재)취준생. 여전히 하지만 이번엔 치열하게 자기 탐구 중" 

아마 내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문장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주위사람들로부터는 '그래도 너는 너가 하고 싶은게 있어서 좋겠다. 뭘 하고싶은지 뚜렷하잖아' 라는 말을 듣지만,

'맞아. 그나마 이전 경험을 통해서 지금은 이런 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어.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처음보단 구체적으로 좁힌것 같은데. 뭔가 원하는, 하고싶은게 있긴 한데. 근데 그게 정확히 뭔지 나도 잘 모르겠어."라고 답하는 나다.

 

사실 취준기간이 처음은 아니다. 3번의 경험들 사이마다 짧든, 길든 공백기가 함께 섞여있었다. 면접볼 땐 항상 이 공백기에 대해 물어보지만, 나름 납득할만한 시간들을 보내왔다. 그치만 이번 공백기는 좀 다르다. 취준 기간도 생각보다 길어지다 보니(1년 5개월째..21.05월 기준) 분명 다시 취준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흐릿해지고 있다. 내가 결정했던 이유들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나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고 있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중심을 잡아보고자, 최근 [컨셉진 100일 글쓰기]를 통해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는 연습을 했었는데. 그때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에 또 다시 목표를 다잡고자 30일동안 진행하는 [한달어스-자기발견] 글쓰기를 시작한다. 내가 내 결정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의문을 품고 자신이 없어지는 건 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지금까지 늘 자기탐구를 해온 편이지만, 이번에는 정해진 주제들에 답을 하며 치열하게 다시 한번 '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젠 나도 정말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목표가 뚜렷했을 때는 뒤돌아보며 과거의 경험들인 점을 잇고, 선을 만들며 지내왔는데, 언젠가부터는 자꾸 내가 먼저 미래의 점을 체계적인 계획하에 찍으려고 노력하는 기분이 든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미래를 바라보는 것 보다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취업준비를 하며 계속 찾고 분석한 '성공경험/성과' 말고, 그냥 순순하게 진솔되게, 정말 '나'의 경험/기분/생각들을 찾아보고 싶다. 이력서, 경력기술서, 자소서, 면접을 다 떠나서. 솔직하게, 하루에 질문 하나마다 나를 되돌아보며 진짜(?) 나를 발견해보는것이 나의 이번 30일 글쓰기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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