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youtu.be/UIa6zG-fysA
<씨리얼>의 '요즘 한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여성' 을 보고
인상깊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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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정책이란 당(정치성향)과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할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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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더 차가워졌다.
- 예전에는 '어디서 왔어요? 왜 왔어요?' 단순 관심도였다면 현재는 '그래서, 왜 왔어요?'로 귀결된 느낌 -
단순 계모임을 통해 만났던 이주여성 모임에서 '꿈드림학교'도 기획하게 되었다.
- 꿈드림학교 면접질문인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에서, 현재 한국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에게 이들이 꿈꿀수 있는 기회를 한정적으로 정해두고 있다는 것을 볼 수있다. 이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직업적으로 한정지어 놓는 경향이 있다. -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변화하면서, '혁신/쇄신'이라는 이미지로 다양한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비례대표를 모았다. ex) 장애인, 이주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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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로 갈건지 안 갈건지 결정한 바가 없기 때문에 정책화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 현재 실제 사회구조에 못따라가는 법안 인식. -
법안이 있어도, 부처의 이해도에 따라 실제 시행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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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루어진 다문화정책은 일회성에 불과한 사업이 많았다.
- 다문화 정책을 공론화, 논의하려고 모인 자리에서 20년 전, 이주여성들 계모임해서 논의했던 내용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 결국, 여전히 20년동안 변화된 것이 없다는 점.
생각/느낀점
음. 조금 슬픈 사실이지만 사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나올 때면 주위에서 항상 안좋은 소리를 들었었다.
한국인들이 모은, 한국세금으로 외국사람 돕는 것에만 사용하려 한다고. 실질적이지 않은, '이주민'들만을 위한 일에 우리 세금을 쓰려 한다고.
그리고 부끄럽게도 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던 나 역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무의식적으로 들으며 '그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동영상 첫 부분부터 망치에 맞았다.
'이주민 정책'이란 당, 즉 정치 이념과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최근 장애인 이동권, 인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수자만을 위한 정책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는 것.
결국 이자스민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과생활을 하면서 여러 동기/선후배들과 함께 느끼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동아리를 직접 기획하여 활동한것 처럼,
이 분도 그동안 이주민으로써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혼자만 감당하는 것 보다,
같이 의견을 공유하고, 어려운점을 더 슬기롭게 헤쳐나가고자 방송을 통해 알게된 이주민 여성들과 계모임을 기획하고 활동한것에서 출발했다.
여전히,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장애인, 이주민과 같은 소수자와 함께 살기 위한 준비가 미흡한것 같다.
그 이유로는, 주변에서 이런 분들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장애인은 시설이나, 특수학교에 모아두는 것처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으니, 외국처럼 어렸을 때부터 이런 분들과 함께 자라지 못한 사람들은
어른이 된 후에 갑자기 접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게 실례고, 이분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도움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질문을 계속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생활이 결국 상대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이해할 줄 모르니, 그 생각이 편견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무튼, 오늘 이 영상을 보지 못했다면 다음에 또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정치가 아니라, 인식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영역인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현재 진행되는 '이주민 정책'에 대해 좀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겠다.
내가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을 토대로 판단할 것! 다시 한번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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