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마케터 숭님의 인스타 中
"일단 주제 파악을 잘해야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못하는 일,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분별해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잘하는 일로 경험을 쌓은 후, 좋아하는 일로 갈아타면 브랜딩으로 연착륙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할 것도 없어요."
- 김지수 기자의 인터스텔라, 노희영 편 -
오늘 눈에 띈 문장이다. 주제파악을 잘하는 것.
주니어나 시니어나, 자신의 경력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는 누구나에게 필요한 스킬이 아닐까 싶다.
나는 아직 주제파악을 못한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못하는 일,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표로 정리하라면 할수는 있겠지만, 확신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확신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확신을 하기 위한 경험이 부족한걸지도 모른다.
1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무데나'가고 싶진 않다. 그나마 내가 더 관심있고, 업에 대한 나의 우선순위에 따라 그게 적합한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이것도 사실 나의 기준이 확실하게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쉽지 않다. 아직까지 주제파악을 못한 것 같은데, 괜한 자존심만 세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다행히 주말동안 이틀을 꼬박 앓고나니 오늘은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몸이 나아져서 정말 감사한데, 그만큼 정신이 두배로 일하는 것 같다. 제발 몸만 괜찮게 해달라고, 내일은 아프지만 않게 해달라고 바랐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참 간사한 것 같다. 막상 정상이 되버리니 되도 않는 사서 고생을 머리가 알아서 하고 있다. 이게 바로 다 스트레스.
언제쯤 주제파악을 할 수 있을까. 모두가 주제파악은 하고 살고있는걸까?
[오늘의 인사이트] 경력고민의 첫번째, 주제파악을 잘하자.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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