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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글쓰기

39일차, 다시 서류부터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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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및 자소서를 다시 점검하는 중이다. 기존에 탈락을 거치며 혹은 해당 기관을 위한 맞춤형 이력서/자소서가 여러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되어있어서, 그나마 또 다시 수정하는데 있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이건 참 다행인 부분이다. 그나저나, 면접이 문제인데. 특히 어제 검색해서 찾아놓았던 관심있는 기업들은 모두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 성장 단계도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다. 어쨌든, 지금 내 입장에서는 인턴과 실무자 사이의(?) 애매한 경력이기 때문에 완전 초기단계이든, 어느정도 성장해서 유니콘을 향해 달려가는 단계이든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완전 초기 단계라면, 완전 깨지면서 배우는게 버겁겠지만 또 내가 부딫힌만큼 성장할 기회도 많다는게 장점인 것 같고, 어느정도 성장한 스타트업은 비즈니스모델과 내가 배울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단, 각각의 단점도 있으니 그 점도 감안하여 내가 일하고 싶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기업들을 추리는 중이다.

 

이력서/자소서/면접과 관련된 자료들을 pdf로 구매하고, 유튜브 강의도 듣고, 여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보들도 싸그리 모두 모으고 있다. 이게 참 어려운 점이, 머리로는 알겠는데 직접 적용하려면 참 힘들다는 점이다. 나를 마케팅해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그래도 타 사례들도 참고하니 어느정도 나를 어떻게 마케팅해야할지 감이 좀 잡히는 것 같다. (물론 여전히 머리로만 잡히는 것도 살짝 흠이지만)

 

채용공고가 나지 않고, 내가 관심있는 정보들을 찾다가 발견한 기업들한테까지 직접 문을 두드려볼 생각이다. 혹시 공고는 안났지만, 내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채워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건 두드려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그치만, 이런 기업들한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보내는게 더 힘든 것 같다. 기업의 니즈 혹은 추가 사업 전략 방향을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저는 이런사람이고, 여기에서 꼭 일하고 싶습니다!'라고만 외쳐봤자 소용이 있나 싶다. 과연 이 열정이 기업 입장에서 추가로 매달 인건비를 지출하면서까지 감수할만한 일이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충분히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마침 인력이 필요하다면 가능성은 있겠지만(적어도 면접까지의 기회는), 굳이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명확하지 않은데 날 뽑아줄 것인가?

 

무튼, 그래도 본격적으로 다시 다음 도전에 돌입한다는 것 자체가 참 다행인 것 같다. 비록 오늘 12시에 일어났지만, 제일 중요한 일들은 착착- 해나가는 중이니까. 미루지 않고, 피하지 않고, 일단 적극적으로 구직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나에겐 큰 위안이다.

 

[오늘의 인사이트] 지원할 곳이 없어도 정보는 공격적으로 찾자. 그리고 나에 대한 생각 정리, 마케팅할 방법도 끊임없이 하자. 지원할 곳이 없던/지원한 곳에서 떨어졌던 간에 상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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