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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나타나는 단어 다섯 가지
: 쓰는 중
하나로 묶는 주제
: 쓰는 중
나를 즐겁게하는 것들
- 좋아하는 영화
- 좋아하는 책
- 좋아하는 노래
- 좋아하는 음식
많다. 안좋아하는 음식을 찾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다. 흠 너무 고민되지만 그래도 찾아보자면, 주기적으로 생각나는건 해물찜/곱창막창/쭈꾸미/샤브샤브/쌀국수/수제비/우동!
고기보단 해물을 더 좋아한다. 해물이 들어간 국물은 더 시원하다. 몰캉거리는 문어/낙지/조개류도 완전좋다. - 좋아하는 색
: 파란색 종류. 쨍한 파란색, 네이비, 연한 하늘색. 보라색도 좋다.
뭔가 확 트이는 느낌이다.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게!' 와 어울리는 색이랄까. 쨍하게 튀는 것도 개성있어서 좋고, 네이비 같이 탁한 색은 모든 색과 무난하게 잘 어울려서 좋다. 튀고, 무난하고. 모든게 가능한 색이 파란색인 것 같다. - 좋아하는 장소
- 좋아하는 분위기
- 좋아하는 날씨
: 봄에서 여름 넘어가는 날씨. 딱 요즘 날씨가 좋다. 해는 쨍쨍, 날씨는 맑고, 카메라 들면 모든게 초록,하늘 등. 선명하게 나오고, 바람은 너무 덥지도 선선하지도 않은. 따뜻한데 가끔 바람불때 시원한. 그런 날씨가 좋다.
밖으로 나가고 싶고, 생기가 도는 날씨인 것 같다. '와 오늘 진짜 날씨 좋다! 피크닉 가고 싶은 날씨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 좋아하는 냄새
: 은은한 베이비파우더향을 좋아한다. 20대 후반부터는 중성적인 우디향도 좋다.
부담되지 않게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맡으면 기분이 안정되고, 뭔가 보송보송한 느낌이 든다. 우디향은 질리지 않고, 살짝 무게감도 느껴져서 좋다. - 좋아하는 브랜드
- 가장 친한 친구
- 카우고 싶은 반려동물
- 좌우명
- 어울리고 싶은 사람
- 좋아했던 상사
1. 유재석같은 리더십을 갖춘 ㅇㅇ님
: 부드럽지만 칼같은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분. 지금은 팀장 자리에 계시는데, 최연소지만 그정도 자질이 충분하다고 느껴진 분이다. 본인이 일하면서 접한 어려운점을 까먹지 않고 계시는 것 같았다. 아래 직급에 있는 사람들(심지어 인턴들까지도)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항상 뒤에서 지켜보고 있고(내 느낌상), 적절히 콕 집어 코칭해주신다. 잘못한 일은 일단 일을 제대로 풀어놓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냉철하게 짚어주신다. 냉철할 때엔 주관적인 감정을 섞지 않고 피드백해주셔서, 무섭지만 그게 나에게도 정말 필요한 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평소에는 항상 부드러운 태도와 말투를 지니고 있고(늘 먼저 인사도 건네고 장난도 걸어주신다), 꼰대적인 마인드도 확실히 체득하고 있어서, 그런 태도를 원하는 윗사람들에겐 그들에 맞게 적절한 태도를 취하고, 아랫사람들에겐 수평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분이다. 무엇이 우리 부서에 혹은 개개인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를 정확히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객관적인 태도를 항상 유지한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조직 분위기를 이끈다.
2. 옥주현 같은 건강하고 단단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뿜는 ㅇㅇ님
: 일에 열정이 있다. 주도적이다. 그래서 비록 현재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최대치를 발휘하신다. 이 분도 외유내강형이다. 인성적인 실력도 뛰어나고, 실제 업무 경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본인의 잘남(?)을 절대 티내지 않는다. 겸손하시다. 아랫사람으로써 함께 업무를 하며 느꼈던 생각은 '부족하더라도, 잘 해낼 수 있겠다'라는 든든함이 들었었다. 실수한 면이 있어도 감정을 섞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프로답다. 그 일이 잘 마무리되었을 때엔 '괜찮아요. 실수할 수도 있지. 이번에 해봤으니까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라는 뉘앙스를 풍겨주신다. learning by doing. 처음 만났을 때도, '우리 조직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우리 팀은 무슨 일을 하고, 그 중에 나는 이런 일을 맡고 있다. 당신이 앞으로 하게 될 일은 이 일의 일부인 -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다. 보통 이 업무는 구체적으로 이런 일을 할 것이다.'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전체적인 흐름을 인식시켜주어서 내가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개인 업무에서 감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진정한 프로! 그리고 '어차피 지금 이야기해줘도 한번에 이해 못하니까, 지금은 이렇게 한 번 듣고, 헷갈리거나 모르는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중복되는 것도 괜찮아요. 또 물어봐도 상관없으니, 어려워하지말고 물어보세요'라는 말도 덧붙이셨었다. 물론 한번에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이해가 안되서 또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셨었다. 보통 말은 이렇게 해도 실제 물어봤을 때 짜증내거나 한숨쉬거나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 분은 정말 찐이셨다. 그만큼 모든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뛰어난 분이셨다. 긍정적인 태도는 덤! 뭔가 옥주현 같은 느낌이랄까. 굉장히 단단하고 건강한 마인드를 갖추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품고 계신 분.
3. 군대에서 만났다면 든든했을 것 같은 진정한 엘리트 상사, ㅇㅇ님
: 일은 일. 딱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로써의 거리를 유지하신다. 그래서 모든 일을 대할 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으신다. 일적인 문제는 철저하게 일로써 푸시는 스타일.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신 분. 아 공부머리도 대단하신데 일머리도 대단하시구나 싶었던 분. 엄청 쉽게 일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엄청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신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만 쉬워보인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 또는 답이 안나오는 일, 뭔가가 꼬여있는 일 등. 이 분과 함께 일하면 이런 일들이 술렁술렁 풀린다. 논리적이어서 꼬인 매듭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짚어내신다. 뭔가 일만 하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이 뭘 어려워하는지, 혹시 어려운 점은 없는지 늘 신경쓰고 있다는게 느껴지신 분. 앞에서 티나지 않게 뒤에서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갖추고 계셨다. 잘못이나 실수가 있어도 절대 감정으로 풀지 않고, 객관적인 태도로 푸시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딱딱할 것 같지만 오히려 허허허 웃으시는 편이다. 동료들의 농담이나 장난에는 허허허허 하시면서 그냥 넘어가시지만, 꼭 필요한 말은 명확하게 의견을 내신다.
쓰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상사분들의 공통점이 있다.
1. 외유내강 2. 일잘러(업무실력이 높음) 3. 인성 실력도 뛰어남 4. 겸손함(본인의 뭔가를 절대 티내지 않고 조용히 일함. 잘난체는 절대 no. 겸손함. 근데 그 뭔가가 느껴짐. 그래서 더 대단해보임) 5. 긍정적인 마인드 - 애인이나 배우자에게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 자상함(말투나 행동 모두)
- 자기회고 능력(상대방 잘못만 보는게 아니라, 그 전에 혹시 내 잘못은 없는지, 먼저 한번 생각할 수 있는 태도)
- 건강한 자존감(자격지심 no. 부족한 건 그대로 인정하되, 더 발전해 나가려는 긍정적인 태도)
- 나와 비슷한 가치관 - 좋아했던 선생님
- 부모님의 가장 좋아하는 점
- 주중에 가장 기대되는 것
- 살맛 나게 하는 것
- 가장 최근에 행복해서 미칠 것만 같았던 순간
나를 불쾌하게 하는 것들
- 같이 있기 싫은 사람
- 먹기 싫은 음식
- 가기 싫은 장소
- 듣기 싫은 소리
-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
- 싫어하는 날씨
- 싫어하는 색
- 하기 싫은 일
- 절대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 출근이 꺼려지는 이유
[한줄소감]
오늘은 좀 더 일찍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아직 좋아하는것도 다 적지 못했다. '그냥'. 이것도 저것도 다 좋다고 말하는 편이었는데, 적다보니 그중에서도 공통점이 보였다. 또 숙제가 늘어났다. 틈틈히 써서 30일 안에 꼭 마무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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