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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한달어스] 자기발견

[15일차]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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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저는 현재 비에센셜리스트(비본질주의자)입니다.

 

< 현재 내가 투자하고 있는 시간/자원 >

- 채용공고 검색/지원/면접

- 일러스트 계정 운영

- 자기계발(운동/책읽기/루틴만들기/퍼블리/미라클모닝/디지털드로잉 관련 강의/그 밖의 교육이나 행사 참여)

- 프로젝트 컨셉 구상/시도

- 취업 관련 자아 탐색(한달어스)

(쓸모있는 시간만 적어본 것 ㅇㅅㅇ)

 

 

< 지금 시점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

: 나의 쓸모를 찾고, 발전시켜나갈 동료를 만나는 것(취업)

 

이를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들

- '나'에 대한 생각 정리

- 내 경험 재정리 (새로운 관점에서 내가 한 '일'을 정의한다/성공경험 리스트업/그 밖에 면접에 필요한 것들. 나를 설명하기 위한..)

- 필요한 추가 경험 만들기(직무 혹은 면접답변에 보완할 증거 확보)

- 부지런한 정보검색

 

*에센셜리스트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두가지(현재 투자하고 있는 시간 및 자원/나에게 가장 중요한것)를 같은 글자색으로 매칭해보았다.

 2가지 이상의 중요도에 해당하는 것은 이렇게 표시!

 

 

취업의 방향을 정할 때, 처음에 단순히 분야의 변화(개발협력 > 스타트업 관련 중간지원조직 or 스타트업)로만 생각하다보니, 뚜렷한 직무를 정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영업(제휴)/마케팅(퍼포먼스/컨텐츠/브랜딩/...)/CS 및 CX/기획(사업전략) 등. 기술/개발 분야 혹은 디자인과 같은 전문분야만 빼고 문과가 지원할 수 있는 곳은 다 훑어보았던 것 같다.

 

그동안 내가 했던 프로젝트매니저에서의 직무는 generalist로써 한정된 시간/재원 안에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일이었는데. 글쎄 그냥 기획-운영-평가를 골고루 해봤다는 것 외에는 어떻게 설명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결국 (짧은)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내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해왔던 것은 이것저것 다 해보는 것. 비에센셜리스트였다.


 

 

(이어서 작성했던 글이지만,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오늘 주제와 다소 어긋나는 것 같아, 구분선으로 분리해두었습니다!

구분선 이후의 문단으로 바로 넘어가시면, 더 빨리 읽으실 수 있어요 :-) )

 

직무에 맞추기는 어려우니, 그래서 내가 가진 역량과 매칭시키고 싶었던 것 같다. 나를 설명하는 한 문장을 찾기 위해서 지금 <한달어스-자기발견>도 참여하고 있는 것이고. 

 

나의 일 인생기를 돌아보자면, '의미', '성장', '재미'. 이 3가지의 가치관을 축으로 찾아왔던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강점)을 발견하고 키워오기 보다는, 프로젝트의 목적을 우선순위에 두고 달려왔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나의 역량보다는 이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을 대상자 혹은 함게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 맞춰 일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찾고, 내가 현재 위치에서 어떻게 우리 프로젝트에, 혹은 팀에 도움이 될 지를 먼저, 항상 고민하며 일해왔던 것 같다. 

 

산발적인 정보를 모아 통일된 문서로 정리하고, 메뉴얼을 제작하는 등. 나를 비롯하여 팀원들의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도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했고, 연수생들이나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좀 더 쉽고,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미지'를 활용한 안내를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했다. 다양한 국적의 연수생들을 접하기 전에는, 라마단과 같은 문화 정보나 간단한 현지어(인사말)을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연습해서 친밀도를 높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생겼을 시, 내 문제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방법을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모색하여 제안하였다. 그렇게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시켰다. 

 

나는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오기 보다, 항상 팀의 목표, 팀원, 이해관계자들에 맞춰서 일해왔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어쩌면 나의 강점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방금 글을 쓰다보니). 내가 일을 잘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행동들일수도 있지만, 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왔다. 남이 원하는,필요한 게 무엇인지 늘 고민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나가기 위해 혼자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이왕이면 나와 접하는 누군가에게도 도움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능력이 없는게 아니라 철저히 나의 역할(프로젝트 목적달성, 팀원)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나의 강점을 한번 찾아보자면, #팀플레이어 #목적 달성 #커뮤니케이션 ?


지금 내가 '필요한 추가경험 만들기'로 하고 있는 주 활동은 다음과 같다. (어찌보면 콘텐츠 마케팅과 연관성이 꽤 깊은 것 같기도..?)

1) 일러스터

2) sns 채널 운영

3) 글쓰기

 

이런 활동들을 하게 된 이유는, 아래의 경험을 쌓기 위해서 시작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한 경험 - 면접에서 답변을 보완하기 위해. (질문에 만족시킬만한 답을 찾지 못했다)

2) 창업 경험 - 스타트업과 관련된 중간지원 조직 혹은 직접 스타트업 조직에서 일하고 싶은데, 창업 경험이 있다면, 어떤 조직에서 일하든 무조건 업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3) '내 능력을 찾기 위한 경험(이왕이면 직장밖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 그래서 그게 뭐냐구요 ㅠㅠ

 

그나마 내가 당장 시작해볼 수 있는 것들이 이것들이었다.

일러스트를 배워서, 이모티콘/굿즈제작/브랜딩을 해보는 것. 

sns채널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캐치하거나, 데이터를 활용해서 사용자를 분석해내거나.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 과정에 의의를 두고 일단 시작해보기로 했던 것 같다.

 

시작도 중요하다. 그치만 어제 썼던 글처럼 '전략'도 중요하다.

최근에 면접을 보면서 나도 느꼈다. 그리고 든 의문. 나는 이 일들을 과연 왜 하고 있는 것인가. 

'아무것도 안한것도 아니고, 그나마 취업기간동안 시간 쪼개며 나름 뭘 하긴 했는데. 과연 무엇을 한 것인가.'

 

그리고 다시 전략을 짜서, 내가 취업하고자 하는 방향(스타트업)과 관련된 sns채널을 운영해보기로 했다.

최근에 전략방향을 재조정했기에, 현재까지는 계정만 만들어놓은 상태다.

 

앞으로 내가 집중해야할 일이 이것이다.

그냥 창업경험을 해보며,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sns계정들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전략적으로 나의 취업 방향과 어울리는, 좀 더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sns 채널을 기획하고 운영해야한다.

 

조금 더 다듬은 후에, 첫 포스팅을 하면 이 글에도 소개해야지 - !

다시 한번! 늘 생각해야할 점! '그냥' 하는 건 없다. 할거면 '제대로' 해야한다. 

혹~시 모르지. '정말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만났을 땐, 내가 직접 창업해보고 싶다!' 고 생각했던 나의 머나먼(?) 꿈이 더 빨리 이뤄질지도?!?!?!?!!!!!!! 

 

 

[한줄소감]

그동안 나의 취업준비는 삽질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했던 것에 의의를 두자구요)

그리고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방안을 수정했다.

그래, 또 시작하면 되지 뭐! 적어도 교훈 하나는 얻었으니! 다음은 제대로된 삽질을 합시다..!

 

+ 글을 쓰다보니 (얼떨결에) 발견하게 된 내 강점. 예시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풀어봐야겠다. 강점들을 활용해서 직무를 더 구체화시켜볼 수도 있고! 기분이 좋다. 이것이 바로 글의 힘이지..!   

+ 지금 나의 기분을 표현해보자면, 편의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밀크티 하나 골라서 계산대 갔더니, 마침 1+1행사 상품이네! 그래서 같은 가격에 2개 득템한 듯한 그런.. 뿌듯함/신남의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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