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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글쓰기

12일차, 몸이 피곤한 걸까 그냥 자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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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챌린지는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다시 1일차. 그래, 실패했지만 어디 이번 한번만 실패했냐. 여러번의 실패를 반복했으니 그냥 또 도전하는 수밖에. 다시 도전하는 것 까진 좋았다. 다만, 7시부터 9시까지 알차게 모닝챌린지를 한 후에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또 잠을 잤다. 그저께부터 몸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는데, 오늘 또 3시간이나 자버렸다. 순간 혹시 몸이 아픈걸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냥 평소보다 몸을 더 움직여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다시 잠자기 전에 '나는 몸이 안좋은 거야'라며 내 자신과 합리화하는 걸지도.

 

왜 이럴까. 시험 끝나고 다시 알차게 시간을 보내려 다짐한게 엊그제인데(심적으로는), 사실은 벌써 5일전이다. 시험을 마치고 5일동안이나 딱히 생각나는 일이나, 엄청 알차게 지낸 하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일까. 그만큼 나는 시간을 헛보냈다는 뜻인 걸까. 아니면 취업을 위한 일들보다 '취미'성의 일들로 하루 일정을 소화해서 그런 것일까. 

 

모르겠다. 그냥 정말 더 알차게 하루를 보내려고 다짐하는데 이상하게 몸은 자꾸 처진다. 하루 일과를 봐도 딱히 시간을 엄청나게 알차게 쓰진 않았다. 나의 목표에 비해(참고: 목표가 높지는 않음). 정말 모르겠다. 요새 왜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지. 정말로 몸이 안좋아서 피곤한 걸까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자고 싶은 걸까.

 

쨌든, 나는 오늘 밤도 내일 계획을 미리 세우며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리라 다짐한다. 결과는 내일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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