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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글쓰기

17일차, 미라클모닝과 할일 미루기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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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모두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정규적인 모닝 루틴을 만들어내는 것

내일의 계획을 세우는 것.

 

 

해야할 일을 미루는 것

맘대로 되지 않는 나의 행동을 돌아보며 자책하는 것

결과에 실망하는 것.

 

긍정적/부정적. 장점/단점. 원인/결과. 지향적/지양적.

어떻게 보면 서로 너무나 달라보이는 것들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번째는, 나. 두번째는, 기대이다.

 

위의 행동들은 모두 내가 가지고 있는 면들이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두 처음의 의도는 '더 잘 하고 싶은 나'에 대한 욕심에서 발생했다. 때에 따라 내가 만족하는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그 반대인 날을 맞이하기도 한다. 어쨌든 간에, 하루의 결과가 어찌되었던. 중요한 건, 이 행동들은 모두 내가 더 잘하고 싶은 기대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작동해서 삑사리가 나는 경우다. 삑사리가 나면 창피함도 느끼지만, 동시에 목을 가다듬고 더 좋은 목소리를 뽐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마치 쉼표같다. 음악에서든, 인생에서든. 누군가 나에게 '어? 그거 아니야~ 무리하지 말고~ 다시해보자'하고 던지는 힌트같기도 하다. 내가 나에게 실망하는 일도, '실패'라고 부르던 하루도 결국 나에 대한 기대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루 망했다고, 그 다음날도 망칠 필요가 없다. 다시 마음(정신)을 잘 가다듬고 내일은 새롭게 출발하면 된다. 어쨌든 모두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 거니까.

 

[오늘의 인사이트]

삑사리 났다고 노래를 망친 건 아니다. 진짜 망친 노래는 내가 '망했다'고 생각할때 시작된다.

삑사리 나면 어때. 그 부분부터 다시 부르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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