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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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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자기역사연표 2 3일차 피드에 이어서 에피소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 신기한건 최근보다 오히려 과거의 기억들이 더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왜그럴까? 최근이 생각이 잘 안나서 당황스럽다. 주말 내로 에피소드를 마저 채워넣은 뒤에 연표를 작성해봐야겠다.
[3일차] 자기역사연표 만들기1 Episode 1 . 연도: 유아기-초등학교 시절 1) 어렸을 적 가족들이랑 매년 여행다녔던 것. (만족도: 9)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우리 가족은 매년 여행을 다녔다. 여름엔 특히 계곡 중심으로, 우리 가족, 혹은 친척(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때로는 아빠친구분들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늘 캠핑(텐트)을 하며, 돌에 삼겹살 구워먹고, 물고기/다슬기 잡고, 수영하고, 친척 혹은 아빠친구분들 자녀들이랑 게임하고 신나게 놀았었다. 아빠는 어디서든 누굴 만나던지 유머러스함과 리더십을 보였고, 엄마는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모든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그런 아빠엄마를 보면서 나는 늘 자랑스러웠고, 매년 어디갈지 가족들과 계획짜는 일이 늘 기대되고 신나는 일이었다. (까만 피부가 더 ..
[2일차] 각성하기: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나는 나를 잘 아는척 하는 상태인것 같다.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자꾸 날것의 나를 드러내는 것 보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포장지 한겹을 씌우게 된다. 아마도 내가 누구이고, 뭘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도움이 될 것인지) 설명해야하는 입장에 있다보니? 이번 취준 기간때처럼 예전에도 '나'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들던 시기가 있었다. 대학생 때. 2년동안 과 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단체생활에만 푹 몰입해있던 내가 유럽여행 후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 개인'으로 바뀌었었다. 그리고 1년이라는 휴학기간 동안 여러 시도와 경험을 하며 나를 알아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벌써 6년이 지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엔 내 삶의 '의미',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찾다보니 1년이 지난 후 여러 경험들..
[1일차] 프로그램 참가 이유 #자기 탐구 #취준 #방향성 #재탐색 #커리어 #인생고민 "단기간, 3번의 일경험을 겪고 여전히 방황중인 (자발적)(재)취준생. 여전히 하지만 이번엔 치열하게 자기 탐구 중" 아마 내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문장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주위사람들로부터는 '그래도 너는 너가 하고 싶은게 있어서 좋겠다. 뭘 하고싶은지 뚜렷하잖아' 라는 말을 듣지만, '맞아. 그나마 이전 경험을 통해서 지금은 이런 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어.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처음보단 구체적으로 좁힌것 같은데. 뭔가 원하는, 하고싶은게 있긴 한데. 근데 그게 정확히 뭔지 나도 잘 모르겠어."라고 답하는 나다. 사실 취준기간이 처음은 아니다. 3번의 경험들 사이마다 짧든, 길든 공백기가 함께..
0일차 ㅇㅇ
#[컨셉진 100일 프로젝트 후] 이어서 쓰는 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프로젝트 안에 취업을 할줄 알았는데 아직도 취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쓰는(시작하는) 취준일기. 그나마 매일 글을 쓰면서 하루를 회상하고, 배운것/느낀것/고칠점 등의 생각을 꾸준히 했었는데, 이젠 글을 안쓰니까 생각을 안하고 사는 느낌이다. 불안감이나 두려움, 화남, 기쁨 온갖 감정들을 글로 정리(해소?)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복잡했던 머릿속과 마음가짐은 깨끗하게 재정비되었었는데. 지금은 온갖 잡생각과 감정들이 마구 뒤엉켜있어 너무 답답하다. 이렇게 보면 글은 나에게 매우 유용한, 필요한 존재같다. 지금은 단순 감정을 정리하는데 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1일 1지식]도 다시 시작해서 정보를 정리하고, 내가 얻은 인사이트를 누군가에게도 전달하여 글의 쓸모를 좀 더 높일 수 있도..
101일차, 사주 엄마랑 같이 사주카페를 다녀왔다. 답답함 해소 반, 재미 반으로 간 곳인데 생각보다 좋은 말들을 많이 듣고왔다. 좋은 말이니까 다 믿어보려 한다. 안맞아도 상관 없다. 앞으로는 잘 풀릴 일들만 남았으니, 어차피 난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스스로를 믿어보고 그냥 쭉- 직진하려고 한다! 100% 믿을 순 없지만, 그래도 미래가 지금보다 낫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내 전성기는 50대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걸음씩 진득하게 꾹꾹 눌러서 내 발자국들을 선명하게 그려가야겠다. [오늘의 인사이트] 좋은 건 다 믿어버리기. "나는 잘될 것이다. 잘 풀릴 인생이다"라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하루하루를 보내자. - 어차피 결국엔 잘 풀릴 인생이니, 오늘의 힘을 발에 실어 담아 한껏 눌러서, 몇십..
100일차, 끝 벌써 100일이 왔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작심이일형이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살짝 의아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매일 글을 쓴지 딱 100일,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그 날이 왔다. 내 글쓰기의 주제는 '취업과정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더 세부적인 이유를 꼽아보자면, 나 스스로 중심잡는 법을 기르고 싶었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매일 배울점을 찾고싶었다. 너무도 반복적이어서, 어떤 날에는 정-말 쓸 내용이 없던 때도 있었다. 그래도 글을 쓰기 위해 꾸역꾸역 오늘 배운 '무언가'를 찾았다. 그리고 어떻게든 기록을 남겼다. 그렇게 나는 100개의 인사이트로 하루하루를 채워왔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만약 이 100일동안의 기록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지금쯤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