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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록/[취준일기] 컨셉진 100일 글쓰기

78일차, 맞춰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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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자료를 찾는다. 내가 나를 알 수 없으니 기존의 자료들 속에서 나를 찾아낸다. 예를 들어, 채용공고에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표시해둔 내용을 모은다. 그 중에서 나와 연결되는 것을 찾는다. 이를 키워드로 정리한다. 키워드를 재결합해 다시 나로 표현한다.

 

시간이 없으니 맞춰끼우기로 나를 찾아간다. 이 방법도 꽤 쓸만한것 같다. 내가 나를 알아내고 찾아내고, 표현하느라 힘들 땐 답답하기만 하다. 대신, 이미 있는 기존의 자료들 속에서 나의 모습과 맞는 표현을 찾아내는 건 상대적으로 쉽다. 

 

오늘 본 인터뷰, 기사 뉴스, 책, 유튜브, sns 속 누군가의 생각들 속에서 나를 찾아냈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누군가 좀 더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했을 수도 있고, 앞으로 이런 인재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정리한 기사에서 나의 성향과 비슷한 부분을 찾아낼 수도 있다.

 

그렇게 나를 브랜딩해나간다. 기획의 한계, 글쓰기의 한계, 표현의 한계 등. 내가 부족한 능력 대신 누군가가 세련되게 표현해 놓은, 디테일하게 적어 놓은 그 장점들을 활용한다. 맞춰끼우기지만 효율성에선 좋다. 어차피 맞춰끼운 거라도 '나'다. 여러 흩어져 있는 자료 속에서 뽑아놓은 나의 모습이니까. 덕분에 좀 더 세련되게 나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의 인사이트] 직접 기획하기 힘들다면, 이미 있는 자료들로 맞춰끼우기. 단점은 보완하되, 좀 더 세련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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