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챌린지를 시작하다
어제부터 모닝챌린지를 시작했다. 모닝챌린지란, 유튜버 김유진 변호사님이 매일 하는 모닝 루틴이다. 새벽시간을 나의 자유시간으로 활용하여 힐링 혹은 자기계발로 활용하는 것. 본 취지는 자기계발을 위해 의무적으로 하는게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지금 어떤 감정인지, 꿈은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시간.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다.
밤낮이 바껴서 평소 10시에 일어나다가, 이 챌린지로 인해 2일째 아침 7시에 기상중이다. 올해 취준기간 동안, 내면의 단단한 중심을 잡고 싶어 실천한 나만의 데일리 루틴들이 있다. 규칙은 스몰스텝. 귀찮고, 하기 싫은 건 무조건 딱 10분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청소라고 한다면 아무리 방이 더러워도 타이머를 맞춰놓고, 음악들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딱 10분만 청소한다. 띠리리리- 하고 알람이 울리면, 아직도 치울게 산더미 같이 남았어도 일단 오늘은 끝. 이런 식으로 나만의 데일리 루틴들을 하다보니 어느새 이젠 안하면 불편할 정도로 습관화가 되었다.
그동안 지켜온 나의 습관들로 만든 모닝루틴은 다음과 같다. 6:58am. 알람이 울리면
1. 인증샷 찍기 - 비밀 인스타계정에 한번 업로드하면, 관종끼가 생겨서 계속 찍고 싶다. 그렇게 습관화를 만들어가는것.
2. 1분동안 멍 - 고요한 새벽 기분 느끼며, 오늘 할일 확인하기
3. 창문 열고, 이불정리
4. 세수
5. 아침준비(따뜻한 차+ 요거트)
6. 스트레칭
오늘이 시작한지 2일째인데,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이 너무 뿌듯하고, 좋다. 새벽에 조용할 때, 나만의 모닝루틴과 미라클 모닝(확언, 일기, 독서)을 하고, 오늘 해야할 일 중 제일 하기 싫은 것을 남는 시간동안 해본다. 그러면 정말 신기하게도, 조금만 시작했을 뿐인데 앞으로 남은 시간들동안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나의 무기력함은 의욕으로 바뀌고 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서 너무 뿌듯하고, 좋은데 나는 작심이일형. 그리고 오늘은 2일째. 과연 내일도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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